[전국청년위원장 후보 인터뷰]①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거쳐 동작구 구의원으로 재직
'흙수저'이자 '찐' 청년 정치인 자부
전국청년위원회는 2020년 1월 공식 출범한 민주당 내 전국위원회로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담는 ‘당 안의 당’ 역할을 한다. 역대 전국청년위원장으로는 장경태·전용기 의원이 있다. 이번 경선에는 22대 초선 국회의원인 모경종 의원과 노성철·구본기·노진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는 전 당원 온라인 투표로 오는 23일 한다.
16일 이데일리와 만난 노 의원은 자신이 지역 정치부터 닦으며 올라온 청년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노 의원은 노사모 출신 평당원으로 시작해 서울 동작을 민주당 청년위원장, 서울시당 청년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동작을 구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정치인 생활도 하고 있다.
전국청년위원장 출마 공약으로 노 의원은 ‘청년 당원존’, ‘전국청년연설대전’, ‘청년인재육성원’ 설치 등을 들었다. 당내 청년 정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서울에서 했던 (청년) 사업과 성과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당원들을 위한 정책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입당한 후에 안내 문자 하나 오는 게 끝인데, 제가 당선된다면 (신규 청년 당원이) 지역청년위원장들과 소통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자신이 전국청년위원장으로 당선되면 민주당을 보는 20~30대 청년들의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 당 밑바닥부터 성장한 인재가 경선에서 이기고 전국청년위원장이 된다면 청년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경선 구도와도 관련이 있다. 강력한 주자인 모경종 의원은 당내에서도 ‘찐명’(진짜 친명)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다른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노 의원은 “청년당원과의 스킨십과 실무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면서 “당내 청년들의 실정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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