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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이란 보복 대상 정했다"…美 대선 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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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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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공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대선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군이 이란에서 공격할 표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표적은 명확하다"며 "이젠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에 일반적인 공격 계획은 설명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업데이트하진 않았다고 칸은 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표적은 막판에 바뀔 수도 있다"고도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조만간 정확하고 치명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네타냐후 총리가 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보복에서 이란의 핵 또는 석유 시설을 공격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후 공격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CNN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이 미국의 대선 전,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시간표와 변수는 이스라엘 정부 내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라며, 미 대선 시점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행동이 미국에서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만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이란과 이스라엘 전면전이나 석유 가격 급등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스라엘에 신중한 대응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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