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선출직 공무원 사망은 처음
최소 43명 부상…"이스라엘, 시의회 회의 표적 삼아"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에 공습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0.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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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에의 시청을 공습해 시장과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내무부 장관에 따르면 여기에는 나바티예의 시장인 아흐메드 카힐도 포함됐다. 레바논 주요 도시의 선출직 공무원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와이다 알투르크 나바티예 주지사는 시장 이외에 다른 시의원들도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43명의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카티 총리는 "이번 공격은 도시의 서비스 및 구호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시의회 회의를 의도적으로 표적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침략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저지른 모든 범죄와 더불어 세계가 고의적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공격을 시작한 이래 국가 시설에 가한 가장 큰 공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나바티예 지역에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목표물 수십 개를 공습하고 지하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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