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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김영섭 KT 대표, "혁신 기조 변함없다"…장기성장 위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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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KNU 비지니스 포럼 기조연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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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기본은 변통(變通)입니다.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 리더며 경영자는 덕과 인을 갖춘 기인이 돼야 합니다."

KT 노조가 조직개편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김영섭 대표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인재 중심 경영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KT의 조직개편 기조와도 맞닿아있다. KT는 인공지능(AI)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함에따라 자회사를 설립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나서고 있다.

16일 김영섭 KT 대표는 서울 중구 더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KNU 비지니스 포럼'의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원규 KNU 비지니스 포럼 서울 회장, 박광범 KNU 비지니스 포럼 회장, 이장규 메트로경제신문 대표, 추교관 위니텍 대표 등 경북대학교 출신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해 조직운영관리를 주제로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김 대표는 조직관리의 핵심으로 혁신과 사람을 꼽았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과 인재가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특히 조직의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를 기반으로 구성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혁신은 내부에서 스스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부에서라도 도입해야 한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한 것도 이러한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T는 지난 6월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글로벌 생성 AI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가 국내 기업과 AI 프로젝트로 손잡은 첫 사례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발전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가 혁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계는 도구일 뿐,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사람이고 결국 혁신에는 인재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재를 발굴해 조직문화에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도 인재를 꼽았다. 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임직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조직의 성과는 리더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며, 훌륭한 리더가 있는 조직만이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혁신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기업의 혁신은 한 명의 리더나 소수의 엘리트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며 "인재의 육성과 발전을 통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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