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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황색 점멸신호 교차로서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차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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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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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7시 55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도서관 부근 교차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0대 여성 장교 A 씨가 몰던 차량이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 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는 황색 점멸신호가 운영 중이었고, B 씨가 건너던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소등된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황색 점멸등은 교통량이 적은 지역에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신호 체계로, 운전자는 다른 교통상황에 주의하며 운전해야 합니다.

다만 A 씨는 음주운전이나 다른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B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련 내용을 소속 군부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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