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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트럼프 참모들, 조현동 대사 만나 집권시 합리성·예측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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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언론인 밥 우드워드 신간 '워'에서 주장

조현동 주미대사, 트럼프 측근들과 회동 내용 소개

"트럼프, 한미 관계의 상호 안보 중요성 깨달아"

뉴시스

[코첼라(캘리포니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유세 도중 모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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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막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도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트럼프 참모들이 조현동 주미대사에게 밝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15일(현지시각) 출간한 신간 '워(WAR)'에서 "트럼프 내각 구성원들은 워싱턴에서 여러 국가 대사들과 잇따라 만나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그들 국가에 우호적이고 협조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드워드는 그러면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이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난 것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우드워드는 "그들이 강조한 것은 트럼프가 두번째 집권에서는 더욱 합리적이고 더욱 예측가능할 것이란 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 전 대사 등이 조 대사를 만나 "트럼프는 한미 관계가 상호 안보에 중요하고, 양국이 많은 부담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대사가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차기 국무장관 후보자 리스트에 있다"고 언급했다고 적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미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2024년 신간 '전쟁(War)' 표지. (출처=사이먼 앤드 슈스터 홈페이지) 2024.10.16.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후보는 손익관계에 기반해 동맹을 바라보고 있어 당선시 한미 동맹에도 큰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외교안보 참모들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것이 우드워드의 설명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후보는 이날도 시카고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지칭하며, 자신이 집권했다면 100억달러(약 13조6550억원)에 달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방위비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는 등의 잘못된 사실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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