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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서빙하고 춤추던 머스크 로봇..."AI 아닌 사람이 조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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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로봇 '옵티머스' 일부가 사람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T 전문매체는 "테슬라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음료를 따라주고, 무대 위에서 흥겹게 춤을 춥니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눕니다.

"{로봇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게 뭐야?} 너희들처럼 사람이 되는걸 배우는 게 어려워"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입니다.

테슬라는 지난주 열린 로보택시 행사에서 이 옵티머스 수십 대를 대중 앞에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옵티머스 로봇은 미리 만들어진 비디오도 아니고, 벽으로 막혀 있지도 않습니다."

옵티머스 로봇은 여러분 사이를 걸어다닐 것입니다. 하지만 옵티머스가 인공지능 AI로 스스로 움직인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행사 당일 사람이 원격 조종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 IT전문 매체는 "옵티머스가 군중 사이를 걷는 것은 AI 기술 이지만 나머지 행동은 원격 지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들이 옆에서 원격 신호장치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고, 기계마다 말하는 목소리가 모두 달라 사람이 직접 대답한 것이 아니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신의 어느 만큼이 AI인가요}, 나중에 알게 될 겁니다"

테슬라는 이번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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