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브랜드와 협업한 블렌디드 위스키 '더 디콘' 국내 출시
소버린 브랜드 CEO "스모키향·과일향 동시에 내기 위해 노력"
프란츠 호튼 대표 "새로움 찾는 한국 소비자 요구 충족시킬 것"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블렌디드 위스키 '더 디콘' 론칭 행사를 열었다. 2024.10.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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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전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같이 마셔보시죠."
브렛 베리쉬(Brett Berish) 소버린 브랜드(Sovereign Brands)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의 자신감 넘치는 건배사와 함께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새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THE DEACON)'을 시음했다.
더 디콘을 처음 마시자 스모키향과 마시멜로 같은 달콤함을 동시에 내고자 노력했다는 브랫 배리쉬 CEO의 말처럼 입안에서 스모키한 향이 느껴졌다.
스모키 향 이후엔 달콤한 과일 향이 입안에 맴돌았다. 위스키를 삼키고 나니 스파이시한 향이 여운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블렌디드 위스키 '더 디콘' 론칭 행사를 열었다. 브랫 배리쉬 소버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다. 2024.10.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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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더 디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더 디콘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와인 및 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드와 협력해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스페이사이드 두 지역에서 생산된 원액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다. 국내 출시 가격은 6만원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약 20년 만에 새 위스키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동안 브랜드 확대에 보수적이었던 행보를 더 디콘을 통해 깬 것이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블렌디드 위스키 '더 디콘' 론칭 행사를 열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다. 2024.10.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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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베리시 CEO는 "기존 위스키와 다른 맛을 낼 수 없다면 저는 제품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달콤하면서도 피트한 맛, 그러면서도 마시멜로 같이 부드럽고 모닥불 향처럼 스모키한 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 디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더 디콘이라는 이름에서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디콘(Deacon)'은 스코틀랜드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장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병 디자인도 다른 위스키와 차별화를 주고자 노력했다. 더 디콘은 위스키 증류 공정에 사용하는 전통 구리 포트 스틸을 모티브로 삼았다.
라벨에는 중세 흑사병이 창궐할 무렵 유행했던 새 부리 가면을 쓴 인물의 삽화가 삽입됐다.
이날 간담회장 역시 마치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더 디콘 콘셉트에 맞춰 어두운 조명 아래 새 부리 가면을 쓰거나 검은 복장을 한 모델들이 여럿 서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블렌디드 위스키 '더 디콘' 론칭 행사를 열었다. 2024.10.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베리시 CEO는 "역병이 일었던 당시 의사들은 알코올을 생명수로 여겨 마스크를 쓰고 마셨다고 한다"며 "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더 디콘 병 하단에도 라틴어로 생명수를 뜻하는 '아쿠아 비테(Aqua Vitae)'를 새겼다"고 말했다.
더 디콘은 올해부터 전 세계 6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호튼 대표는 더 디콘이 새로운 것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했던 글로벌 위스키 시장은 최근 들어 조정기를 거치며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며 "하지만 미래 시장을 봤을 때 한국은 여전히 위스키가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더 디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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