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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가 강세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유통 전 단계에서 데이터 유효성을 비롯한 의약품 품질검사 등을 진행하는 업체로 부각 받으면서다.
15일 오후 3시 15분 현재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5.25% 오른 35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위고비 중간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오전 9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고비 주문접수를 시작했지만 한 시간반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가 복구됐다.
위고비 제약사의 한국지사인 노보노디스크코리아는 의료기관당 구매물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주사 한 펜을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는 5가지 용량으로 공급되는데 제조사 측은 ‘신규 거래 병원은 용량당 2펜씩 주문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초도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의원들은 앞다퉈 위고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위고비'의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유통 전 단계에서 데이터 유효성 등을 비롯한 의약품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박상인 기자 (si202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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