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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초딩입맛'에 초대박 터졌다"···열흘 만에 63만개 팔린 '이 아이스크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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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개발한 아이스크림 '대박'

10일 만에 63만개 판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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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신제품 '숭아야, 그릭다···'가 출시 10일 만에 63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14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달 1일 출시된 '숭아야, 그릭다···'는 싱글레귤러 기준 약 63만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6만 3000개가 판매된 셈이다.

이 제품은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4월 개최한 '2024 그래이맛 콘테스트'에서 5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로, 초등학교 6학년 김보민 학생이 고안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를 조화롭게 섞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이맛 콘테스트'는 2014년부터 시작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약 5만 명이 출전했으며, 국민 투표에는 약 3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납작 복숭아, 그래놀라, 꿀 리본을 더한 다채로운 식감과 맛이 대중에게 사랑받은 것 같다"며 "제품의 콘셉트를 반영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치 있는 제품명도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우승자 김보민 학생은 "납작복숭아의 달콤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릭요거트의 상큼함과 그래놀라의 바삭함을 조합해 아이스크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명을 지을 때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라는 재료명을 그대로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아 고민 끝에 지금의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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