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야놀자 플랫폼 물적분할
연내 '인터파크트리플'과 합병
숙박·항공권 예약 마케팅 강화
여기어때와 이용자 격차 더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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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야놀자 플랫폼 부문을 독립해 연내 인터파크트리플 법인과 합병하는데 속도를 내면서 신설 합병 회사가 여행플랫폼 업계의 서비스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행플랫폼의 2강 체제를 구축해온 야놀자, 여기어때와 점유율 격차에 변동이 생길지도 주목된다.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연내 합병… 앱도 통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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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점유율에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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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9월 기준 야놀자의 월 사용자 수는 392만 7000여 명으로 주요 여행 플랫폼 1위다. 야놀자와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한 여기어때보다 36만 5000여 명 더 많다. 6~8월 여기어때가 월 사용자 수를 늘리며 20만 명대까지 좁혔던 격차를 9월 들어 야놀자가 다시 벌린 상황이다. 트리플과 인터파크투어는 9월 월 사용자가 각각 78만 명, 45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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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잇따라 선보인 수수료 보장 혜택도 업계가 주목하는 점이다. 야놀자는 여름 성수기 기간 해외 숙소 취소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캔슬프리’를 시범 도입한 이후 정식 운영 중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는 티웨이·제주항공의 일본행 노선을 대상으로 취소·환불 수수료를 보장해주는 프로모션을 최근 진행하고 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이후 이 같은 혜택들이 더 빠르고 다양하게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파크트리플이 항공권 취소 수수료 보장 프로모션을 선보인 이후 투어비스 등 다른 업체에서도 취소 수수료를 보장하고 나섰다”며 “신설 합병 회사 출범 이후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면서 업계가 출혈 경쟁으로 치닫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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