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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젓가락 로봇팔'로 대형 로켓 회수 성공‥"우주 사업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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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젓가락 로봇팔'을 이용해 발사대로 돌아온 로켓을 붙잡는 데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우주 사업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총 121미터 높이 거대한 우주선 스타십이 우주를 향해 솟구쳐 오릅니다.

발사 약 3분 뒤 1단 로켓이 우주선과 순조롭게 분리됩니다.

길이 71미터, 내부 직경 9미터.

인류가 만든 가장 거대한 로켓 '슈퍼헤비'가 발사 지점으로 복귀하는 모습입니다.

지상에 가까워지자 다시 엔진을 점화해 역추진 방식으로 속도를 급격히 줄이더니 방향을 조금씩 조정해 발사탑에 설치된 로봇팔 사이에 정확히 들어갑니다.

로봇팔은 마치 젓가락으로 잡듯, 로켓 상단부를 안정적으로 고정합니다.

[스페이스X 관계자]
"이건 정말 말도 안 돼요. 사상 최초의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체 '슈퍼헤비'를 발사대에서 잡았습니다."

대형 로켓을 공중에서 포착하기 위해 수년간 준비해왔던 엔지니어들은 첫 시도에 성공하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스타십 재발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런 기술로 100톤 화물을 우리 돈 135억 원 이하 가격으로 우주에 보낼 거라고 말해왔습니다.

2단 우주선인 스타십 역시 예정된 비행을 마치고 인도양 해역에 성공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머스크는 SNS에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 이뤄졌다"고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천규 / 영상출처: X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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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박천규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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