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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세모글루·존슨·로빈슨, 노벨 경제학상 수상...'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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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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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14일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국가의 번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 세 사람에게 노벨 경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세모글루 교수와 로빈슨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공동으로 펴냈고, 아세모글루와 존슨 교수는 '권력과 진보'를 함께 썼습니다.

이에 노벨위원회는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은 1901년부터 시상된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1969년부터 수여됐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으로 통칭되지만,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이어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입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7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립니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됩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110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 돈 약 14억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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