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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금성사 추월' 1등 공신…황선두 전 삼성 부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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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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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1980년대 금성사(현 LG전자)와의 가전 경쟁에 앞장섰던 황선두 전 삼성전자 국내판매 총괄 부사장(삼성종합화학 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5시50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64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1965년 삼성그룹 공채 7기로 입사했다. 이후 1984년 삼성전자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당시 최대 라이벌 업체인 금성사와의 본격적인 가전 경쟁에 나섰다.

고인은 국내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988년 당대 최고 스타였던 배우 최진실씨를 모델로 내세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광고를 제작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성사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1991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중국으로 전자제품 제조 설비를 이전하는 등 국제 분업 체제 구축에 힘썼다. 1991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1996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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