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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중국의 포위 훈련 범위, 대만에 점점 더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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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 해방군보 “독립 분자 머리위의 칼날 더 가까워질 것” 경고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이 거듭되면서 점차 대만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색(2022년)-황색(2024년 5월)-적색(2024년 10월)으로 훈련 지역이 대만에 다가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보 캡처) 2024.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대만 세 번째로 포위 훈련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점차 포위 훈련 지점이 대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대만 연합보가 14일 보도했다.

연합보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14일 시작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훈련의 범위가 5월 하순 실시한 ‘연합 리젠-2024A’에 비해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응해 처음 전개한 포위 훈련에 비해서 올해 두 차례의 포위 훈련 범위가 좁아진 것을 볼 수 있다.

PLA 동부 전구 사령부 리시 대변인 14일 오전 5시경 동부전구 사령부가 육해공군을 동원해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 대변인은 이는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는 분리세력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이자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국가 단결을 수호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연합리젠-2024B’ 훈련은 해상 및 공중 전투 준비 태세 순찰, 주요 항구 및 지역 봉쇄 및 통제, 해상 및 지상 공격, 종합 통제 등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군사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도 14일자 1면에 ‘회개할 수 없고 완고한 독립 도발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라이칭더 총통의 10일 쌍십절(雙十節) 경축사를 비판했다.

라이 총통의 연설은 “대만 독립의 막다른 골목을 추구하여 대만을 평화와 번영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고, 전쟁과 불황에 점점 더 가까워지게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은 대만독립 분리세력이 경솔하게 행동할수록 인민해방군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거세질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의 머리 위에 드리워진 날카로운 칼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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