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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스라엘·이집트 정보수장 만나 가자 휴전협상 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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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 피해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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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만나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기자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이 비밀리에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회담에서 바르 국장과 카멜 국장은 가자지구 인질 협상을 재개하고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다시 협상에 나설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카이로를 찾은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스라엘 신베트와 모사드 국장은 이집트-가자지구 국경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을 주둔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중동 정세가 더 험악해지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수렁에 빠진 상태다. 최근 미국과 아랍국가들도 중동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회담에 돌입했다고 전해졌다. 신와르도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협상 대표단과 연락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베트는 이번 회담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라비드 기자는 전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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