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새해 카운트다운 핫플로…'2024 서울콘' 4박5일로 확대

서울콘 새해 카운트다운 모습. SBA 제공

서울 DDP에서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연말행사를 전 세계 수억 명이 지켜보도록 만든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이 올해 2회차를 맞아 더욱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오는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 일대에서 4박 5일 동안 '2024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콘은 인플루언서를 강력한 미디어로 보고, 이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콘은 폭설에도 불구하고 58개국에서 온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공을 거뒀다. K-팝 공연, e스포츠 이벤트, 스트리트 패션 전시, 뷰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 콘텐츠들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총 4억 3천만 회 이상의 SNS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콘은 지난해 2박 3일에서 4박 5일로 연장되고, 인플루언서 참가 규모도 3500여 명으로 확대된다. 모두 17개 세션과 2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플루언서x기업 매칭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돼, 서울의 중소기업과 인플루언서가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며, 인플루언서들은 새로운 콘텐츠 소재를 발굴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인플루언서 스타디움(Stardium)'에서는 각 분야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교류할 수 있는 강연과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틱톡과 협력한 'SBA x 틱톡 #Wegrow 프로젝트 어워즈'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콘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SBA 제공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에서는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신제품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K-BEAUTY BOOST'에서는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협력해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서울콘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은 12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정각에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는 인플루언서들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전파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콘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024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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