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지난달 세상 떠났는데, 마음 먹먹”…슬픈소식 전한 배우 심형탁, 누구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배우 심형탁이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준 일본 유명 성우의 별세를 애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심형탁이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준 일본 유명 성우의 별세를 애도했다.

심형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도라에몽입니다…숙제 다했어…?흐흐흐흐흐

도라에몽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셨던 오오야마 노부요 성우님이 하늘로 가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하늘에서 에몽이와 행복하게 보내세요. 요즘 한 시대가 저무는것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마니아로 익히 알려졌다. 그는 10년 전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나와 온통 도라에몽으로 꾸민 집을 소개했다.

침대는 물론 침구, 심지어 잠옷까지 도라에몽 제품이었다. 심형탁은 잠에서 깨자마자 집안 가득 찬 도라에몽 피규어와 인형들을 청소하며 애정을 듬뿍 쏟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라에몽의 생일과 신체사이즈도 줄줄 읊어 마니아임을 인증했다.

그는 도라에몽 마니아가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집이 어려워 장난감을 가질 기회가 없었다”며 “나이를 먹고 여유가 생기니 제일 먼저 갖고 싶던 게 장난감이었다. 어렸을 때 상상했던 방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 한 대 값 썼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라에몽 성우로 유명한 오오야마 노부요(본명 야마시타 노부요)는 지난달 29일 별세했고 지난 11일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1979년부터 2005년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의 활약 덕에 ‘도라에몽’은 전 세계 55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에 널리 퍼졌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