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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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발표했지만, 시장은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으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중화권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08% 급등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홍콩 항셍지수는 0.26% 하락하고 있다.
약 2시간 전만 해도 항셍지수는 2.19% 급락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상승에 그쳤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급반등하고, 항셍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인 것이다.
이는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모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라포안 중국 재무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부채를 크게 늘리고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많은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부의 부양안이 구체적이지 않은 것은 시장에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 적자를 각오하고 재정 팽창 정책을 쓰겠다는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안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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