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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영끌, 빚투의 여파…가계대출 고신용자·30대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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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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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계대출이 고신용자와 30대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용점수 840점 이상 고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145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점수 665~839점의 중신용자(330조9천억원)와 664점 이하 저신용자(69조5천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신용도가 높을수록 가계대출 증가세도 가팔랐다. 고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5년 전인 2019년 상반기 말보다 25.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7.2%, 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은 20.2% 각각 감소했다. 5년 간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6.8% 증가했다.



이에 전체 가계대출에서 고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8.4%로 5년 전보다 6.0%포인트 커졌다.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을 보면, 고신용자는 1억1083만원, 중신용자는 6749만원, 저신용자는 4204만원으로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컸다.



연령대별 가계대출 잔액을 보면, 40대가 536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이하가 496조3천억원, 50대가 457조원, 60대 이상이 369조7천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 대출 잔액 증가 폭(98조9천억원)이 가장 컸다. 이어 60대 이상(84조2천억원), 40대(64조8천억원) 순이었다. 50대는 1조1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40대(1억1573만원)가 가장 많았다. 50대는 9747만원, 60대 이상은 8614만원, 30대 이하는 8128만원 등이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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