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무역수지 98억8000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136억3000달러
휴대폰·컴퓨터 수출도 전년 동월比 증가
디스플레이·통신장비 수출은 감소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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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ICT 무역수지가 98억8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ICT 수출은 223억6000달러, 수입은 124억8000달러였다.
ICT 수출은 2022년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136억3000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IT기기 시장 회복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견조한 수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메모리 수출은 87억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7% 늘었다.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43억7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17억1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했다.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과 신규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부분품·완제품 수출이 동시에 증가해, 올 3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2억4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8% 증가했다. 이는 SSD가 2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 19억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5.1% 감소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올해 월별 수출 금액은 증가 추세이나, 전년 동월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현상이다.
통신장비 수출은 1억6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7%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과 베트남 중심으로 교환기등 유선통신기기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ICT 수입은 △반도체 65억6000달러(27.0%↑) △휴대폰 9억7000달러(112.5%↑) △컴퓨터·주변기기 11억3000달러(7.0%↑)로 순이었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3억6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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