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北 ‘사격준비 태세’로 긴장 상황에...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 구성, 위원장에 박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첫 회의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대북 전단(삐라) 살포’ 주장과 전방 사격 준비 태세 등 남북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안보상황점검위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간사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다. 자문위원 겸 위원에는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과 통일부 장관 출신의 정동영·이인영 의원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과 외통위 윤후덕 의원, 국방위원회 부승찬 의원, 정보위원회 박선원 의원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국감 일정을 조율해 첫 회의는 오늘 혹은 빠른 시일 내 소집한다”며 “현재 국정감사로 해외에 있는 위원들께는 서면 혹은 전화로 의견을 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일촉즉발 위기 상황인데 우리나라 정부는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우리 당에서 우선적으로라도 대처해나가려고 한다”며 “각 상임위원회 별 긴급질의와 국감질의를 통해 사실확인하고 쟁점화할 것이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군 당국의 도발 행위는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장으로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다. 우리 정부 역시 자제하라. 양쪽 모두 말 폭탄만 터뜨리고 사실상 액션은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한반도 안보는 건들면 터지는 상황이다. 남북 모두 더 이상 서로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