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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스타, 깔따구 파리목 수상 소생물 신속 구분 동정 DB 구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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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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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디토프 첨단질량분석장비 생산 기업 아스타가 엔큐랩 중앙연구소와 협력해 '깔따구 및 파리목 수상 소생물에 대한 구분 동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상수도에서 발견된 깔따구 신속 동정 및 예방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타에 따르면 자사 개발 말디토프 장비는 AI(인공지능) 기반 고속 DB 구축 성공으로 고정밀 검체 동정이 가능하다. 기존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던 수상 소생물 유전자 분석 및 전통적인 생물학적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마련했다.

엔큐랩의 중앙연구소 연구진들은 다양한 깔따구 종을 대상으로 아스타 말디토프 시스템을 활용해 유효한 구분 동정 DB를 구축했다. 이는 곤충강 파리목에 속하는 수상 소생물까지 포함하며, 환경 관리 및 수질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타 측은 "최근 한국 수돗물에서 깔따구 발견 사례가 지속 발생하면서 수질 관리와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의 깔따구 유전자 분석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복잡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스타의 말디토프 장비를 이용한 이번 구분 동정 DB는 깔따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수질 관리 관련 기관 연구소 담당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장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찬 총괄 중앙연구소장은 "깔따구 DB 구축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실제 상수도 관리에 있어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장비를 통해 신속하게 깔따구를 동정할 수 있게 돼 수질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큐랩 중앙연구소는 아스타 말디토프 시스템을 활용해 향후 깔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균주 항생제 감수성 신속 동정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관리 환경과 의료보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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