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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한강 책, 교보·예스24에서만 50만부 이상 팔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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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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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교보·예스24에서만 50만부 이상 팔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후 작가 한강이 쓴 책들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이날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렸다. 교보문고에선 지난 10일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26만 부가 팔렸다. 노벨상 직전 기간(7~9일) 대비 910배 늘어난 수치다. 또 다른 대형서점인 예스24에서는 같은 기간 27만 부가 판매됐다. 판매량은 '소년이 온다'(창비),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유례없는 열기 속에 '노벨문학상' 후광은 서점가에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이 직접 쓴 책은 물론, 한강이 언급한 노래가 차트를 역주행하는 등 대중의 '한강 앓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부친 한승원 작가의 책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최태원·노소영 차녀 비공개 결혼식...제계 총수 총출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 회장과 노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이날 결혼식에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현재 이혼 소송 3심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서 대면한 적이 있지만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이들은 이날 이혼 후 처음으로 대면해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SK 일가 친·인척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낮 12시 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에는 500명 안팎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김여정 담화에 "국민 안전에 위해 가하면 그날이 북한 종말"

국방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북한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13일 '북한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평양 상공에 3차례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 외무성의 주장을 이어받아 "우리는 국경선 넘어 대한민국발 반공화국 정치 선동 쓰레기를 실은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는 6‧25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아졌다는 취지의 기고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전쟁 이후에 늘 존재해 왔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힘·민주, 10·16 재보선 두고 '텃밭'에서 예상 밖 고전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에서 고전 중이다. 우선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 부산 금정구에서 민주당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뉴스피릿·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를 받아 부산 금정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42.3%로 나타났다.

이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보수 지지층이 흔들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여론조사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민주당 역시 '진보 텃밭' 전남 영광군에서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3자 구도를 형성하며 고전하고 있다.

남도일보가 7~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장세일 민주당 후보 33.4%, 장현 혁신당 후보 27.4%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선 10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이 사용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95%, 유선전화 RDD 5%를 이용한 자동응답 ARS 방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세대 수시논술 시험지 미리 배부 실수...문제 유출 논란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5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한 고사장에선 그보다 앞선 낮 12시 55분께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사장의 감독관은 약 25분 뒤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전 시험지를 나눠주면서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세대 입학처는 감독관 실수로 논술 시험지가 미리 교부된 사실을 인정하고, 자세한 경위 파악과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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