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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트럼프 겨냥 "매우 건강"…"해리스 낙원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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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고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최대 텃밭인 캘리포니아를 찾아 해리스를 맹비난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백악관 부통령 주치의로부터 받은 건강 검진인데, 올해로 59살인 자신의 신체와 정신 상태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건강하다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78살의 고령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81살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고령 논란을 부추긴 바 있습니다.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나이를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과거 검진 사례를 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를 맡기에 완벽하고 훌륭한 건강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바쁜 선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최대 텃밭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고향인 캘리포니아를 찾아 해리스를 비난했습니다.

"해리스와 극좌 민주당이 이 주를 파괴했다"며 "캘리포니아는 잃어버린 낙원이 됐지만 우리가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대선 경합주 7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곳,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곳에서 앞선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이번 미국 대선 결과를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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