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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노벨상 한강 작품 1분에 136권꼴 팔려…66시간에 53만부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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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시민들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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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밤(한국시각)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일요일 정오까지 작가 한강(54)의 작품이 50만부 판매고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수상 직후부터 13일 낮 2시까지 27만부, 교보문고에서 같은 날 정오까지 26만부가량 팔렸다는 집계 발표에 따른 것이다. 대중들이 두 플랫폼에서만 1분당 평균 136권씩을 사간 셈이다.



교보문고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이런 내용과 함께 “10~12일 3일간의 판매는 전일 동기간(7~9일) 대비 신장이 91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사흘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장편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이상 창비)-‘작별하지 않는다’-‘흰’(이상 문학동네)-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장편 ‘희랍어 시간’-앤솔로지 ‘디 에센셜: 한강’(이상 문학동네)-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문학과지성사)-장편 ‘검은 사슴’(문학동네)-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문학과지성사) 순이다.



외서도 판매가 급증했다. 2016년 부커상을 받은 영국판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2015), 2018년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영국판 ‘소년이 온다’(Human Acts, 2016), 미국판 ‘채식주의자’(2016) 순이다.



교보문고 쪽은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의 작품도 같은 기준으로 지난 사흘새 110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벨상 특수로, 한강의 작품은 다음주 중 100만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 예스24 홍보 쪽은 “주말 되면서 판매세가 꺾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다”고 한겨레에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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