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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메츠 vs 다저스와 양키스 vs 클리블랜드…MLB 챔피언십 대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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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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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누르면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할 4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에서 맞붙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7-3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ALCS에 진출하게 됐다. 2016시즌 뒤 8년 만에 ALCS 무대를 밟는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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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 뉴욕/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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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2년 만에 ALCS에 오른 양키스는 홈런왕 에런 저지의 부활이 시급하다. 저지는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한 채 타율 0.15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규 시즌에만 5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것과 견줘보면 초라한 성적이다. 매 경기 볼넷을 얻어 출루하기도 했지만,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장타력이 남은 시리즈에서 어떻게 발휘되느냐에 따라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NLCS에서는 다저스와 메츠가 14일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메츠는 1차전에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를,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를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다. 센가는 올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며 정규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플래허티는 올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냈다. 센가와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간 일본인 투타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타니 또한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타율 0.200)했던 터라 챔피언십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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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다저스의 오타네 쇼헤이.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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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키스와 다저스가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넘게 되면, 월드시리즈(7전4승제)에서 맞붙게 되는 꿈의 대진이 완성된다.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는 오타니와 저지의 만남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다. 두 선수는 최근 3년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놓고 경쟁한 맞수이다. 2021년 엘에이 에인절스에서 뛴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2022년에는 저지가 62홈런으로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엔 오타니가 다시 한 번 만장일치 최우수선수를 따냈지만, 올해부터는 내셔널리그 소속인 다저스로 이적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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