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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영상] '쾅' 유엔기지까지 포격한 이스라엘…한국도 분노 "당장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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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남부 도시 나쿠라의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쿠라 유엔평화유지군 기지가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을 받아 군인 2명이 다쳤습니다.

11일 밤에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이면서 유엔군 1명이 유탄에 맞았고, 같은 날 오전에는 UNIFIL 관측소가 폭발에 휘말려 유엔군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 무장대원 간의 지상전이 본격화하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 온 평화유지군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격 이유에 대해 UNIFIL 부대로부터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즉각적인 위협'이 있었고 이스라엘 군인들이 사격해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 유엔군에 "현 위치서 철수하거나 5㎞ 물러나라"고 요청했습니다.

레바논 유엔군은 12일 "만장일치로 (현 위치에) 머문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스라엘 측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UNIFIL에 자국군을 파병한 세계 40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평화유지군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상대로 양면 전쟁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미국 NBC 방송은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대상을 핵시설을 제외한 이란의 군사 및 에너지 인프라로 좁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이스라엘 방위군 유튜브·X @PLinUN·NBC 홈페이지

je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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