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당첨만 되면 수 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청약'으로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 지속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에도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규제나 공공분양 등으로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최고 35층으로 총 2678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89세대다. 주택형별로는 ▲43㎡ 114세대 ▲59㎡ 118세대 ▲74㎡ 35세대 ▲84㎡ 297세대 ▲104㎡ 25세대 등이다. 입주는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붙어있고, 2호선과 9호선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도보권에 잠실초가 있고, 서울아산병원과 롯데월드몰 등 생활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있다.
좋은 입지인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최고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이다. 주택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 15억2260만원, 84㎡ 19억870만원이다. 신천동에서는 입주 17년차인 잠실 파크리오가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잠실동에서는 2008년에 입주한 잠실엘스가 27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에서는 지난주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청약 경쟁률이 무려 1025대 1에 달했다.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공분양에서도 로또청약이 대기 중이다.
LH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이 오는 14일 특별공급,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공분양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수방사 부지에 들어서면서 서울 중심지인 데다 한강조망까지 가능한 입지다.
총 556세대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은 263세대다. 전용면적은 모두 59㎡다. 당초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 중 211가구만 본청약을 신청하면서 다음주에 52세대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분양가는 타입과 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9억원 안팎이다. 인근 래미안 트윈파크는 59㎡가 지난 8월 1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분양전망지수는 수도권이 121로 전월 대비 3.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준치(100)를 크게 웃돈 데다 집값이 급등했던 지난 2021년 6월 121.8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이라면 분양만 하면 대부분 완판될 수 있다는 지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신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것과 HUG의 분양 보증심사 등으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점 때문에 신축 단지에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