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서 포토존부터 캐리커쳐까지...KT "Y고객 맞춤형 멤버십 혜택 제공"

KT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들의 기획·참여…"학생들이 시험 끝나면 가장 먼저 보고 싶은게 뭘까 생각"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Y고객의 경우 개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멤버십) 혜택으로 수요를 충족하기가 어렵다. 직접 색다른 혜택과 경험을 만들어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뷰하는 이택흔 KT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왼쪽부터)와 Y퓨처리스트 팀원. [사진=서효빈 기자]

이택흔 KT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자리잡은 'Y포차 팝업스토어'의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상무는 KT가 기존의 제휴사와 제휴를 해서 혜택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멤버십 프레임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을 겨냥한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멤버십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KT 멤버십의 중심에는 Y고객(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겨냥한 'Y포차'가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백설공주의 성안에 자리잡은 'Y포차' [사진=서효빈 기자]

이번 Y포차 팝업스토어는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백설공주의 성에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이용 고객에겐 웰컴스낵을 제공하며, 도토리 캐리커쳐 무료 체험,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인화까지 가능한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캐리커쳐 무료 체험을 받는 방문객들. [사진=서효빈 기자]

또한 KT OTT 제휴구독 상품 체험코너에선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권, 스타벅스 무료 커피 쿠폰, 굿즈와 각종 캐릭터 상품 등을 100% 당첨 받을 수 있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 1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 곳 Y포차 팝업스토어에 찾는다고 한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그동안 통신사와 할인 행사 같은 것만 하다가, MZ들이 좋아하는 콜라보를 모색하고 있었다"며 "KT에서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같이 가져왔다. 앞으로 샘플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Y포차 팝업스토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년 고객과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KT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프로젝트팀을 통해 10명의 청년 고객이 팝업스토어 장소 선정부터 일러스트 제작, 이벤트 기획, 경품 선정, 브랜드 제안까지 행사 전반에 참여함으로써 청년 고객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반영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획에 참여한 Y퓨처리스트 팀원은 "학생들이 시험 끝나면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고, 다른 평범한 카페보다 롯데월드이지 않을까 해서 제안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각 세대별로 멤버십 혜택들이나 경험들을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20대의 경우 Y포차를 중심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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