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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이란 핵무기 절대 허용 안해…모든 옵션은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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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주요 명절 '속죄일' 맞아 유대인 행사 참여

이데일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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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군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합주인 애리조나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일(욤키푸르)이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해리스-월즈를 위한 유대인 유권자’가 주최한 텔레콘퍼런스 행사에서 “이란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한 세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저는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제가 선호하는 경로는 외교이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그는 이란을 풀어줬다.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미국기지와 미군을 공격한 후 트럼프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아무 계획 없이 핵 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은 아무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면 우리 행정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대리인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을 직접 방어한 최초의 행정부”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세계 무대에서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위험하고 증오스러운 반유대주의를 옹호하고, 공포와 분열을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자들이 독일 나치 상징인 십자가 깃발을 들고 슬로건인 ‘피와 땅’을 제창하며 폭동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문제와 관련, “1년 동안 너무 많은 고통과 아픔을 보았고 갈등을 종식시킬 때가 됐다”며 “이스라엘이 안전하고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지구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존엄성, 자유, 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휴전과 인질 협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할 수 없다”면서 “아직 억류된 7명의 미국 시민을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학 내 반유대주의정서에 대해서는 “개인이 유대인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을 촉구하는 데 참여할 때, 그것은 반유대주의”이라며 “각 대학은 모든 학생과 교수진이 캠퍼스에서 안전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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