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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해리스 4개주 vs 트럼프 3개주 우위…WSJ 경합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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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챈들러 AFP=뉴스1) 김지완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로하이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챈들러 AFP=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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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대선을 3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합주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오차범위 내에 있고 경합주의 선거인단 규모가 서로 달라 아직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독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애리조나(11), 미시간(15), 위스콘신(10), 조지아(16)에서 근소한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6)와 노스캐롤라이나(16), 펜실베이니아(19, 이상 선거인단 수)에서 우세했다.

선거인단 규모로는 경합주 7개 가운데 계산만으로는 해리스가 52명, 트럼프가 41명을 차지한 셈이다. 하지만 WSJ는 트럼프가 네바다에서 5%p 우위를 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2%포인트 이상의 절대적인 우위는 없었기에 둘 사이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라는 의미다.

WSJ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각 6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총 4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총 조사인원 가운데 트럼프는 46%의 지지를 얻었고 해리스는 45%를 얻었다. 하지만 해리스는 주 단위의 승부에서는 트럼프를 앞섰기 때문에 미국 선거의 특성상 해당 승리주에서 모든 선거인단의 득표수를 차지할 수 있어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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