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온천천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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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구청장의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을 징계키로 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이고 부산시 금정구민들께도 큰 상처를 드렸다”며 “김 의원에게 자숙하고 성찰하도록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김영배 의원 주장에 대해 맹비난했다.
한 대표는 이날 본인 SNS를 통해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과 부산,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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