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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현아·용준형, 연애 9개월만 결혼…유노윤호, 엄정화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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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현아(32)와 용준형(35)이 공개 연애 9개월만인 오늘(11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삼청각 야외에서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흰색 턱시도 재킷을 입은 용준형이 하객들의 환호 속에 입장한 뒤 미니 드레스에 빨간 구두를 신은 현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습니다.

청사초롱이 내걸린 야외 식장은 해가 지자 조명을 환히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두 사람은 주례와 축가 없이 함께 서약식을 하고 반지를 교환했으며 사회자가 성혼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현아는 서약식에서 "남편에게 취미가 생기면 무엇이든 같이 해주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겠다"며 "매일 아침 함께 눈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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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는 현아와 15년가량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가 했습니다. 이들이 축사하는 동안 현아와 용준형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홍석천, 엄정화 등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9개월간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각각 걸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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