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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의 ‘님과 함께’,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남국인(본명 남정일) 씨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김상진의 ‘고향이 좋아’를 비롯해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과 ‘가지 마오’,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김승진의 ‘스잔’ 등 히트곡을 작곡했다. 2000년에는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남상희 씨와 딸 남주희 씨, 사위 안병웅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7시.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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