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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AP, 업그레이드 된 AI 코파일럿 ‘쥴’로 한국기업 혁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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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 <사진제공=SAP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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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쥴(Joule)’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하지만 꼼꼼히 챙겨야 하는 반복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사인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11일 SAP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연례행사인 ‘SAP 테크에드(TechEd) 2024’ 간담회를 열고 업그레이드된 쥴을 소개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내재화하고, 각기 다른 고객사가 원하는 수요에 맞춘 개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쥴 출시 1주년을 맞아 SAP는 쥴에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특정 작업 처리에 특화된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업무마다 이들이 서로 협력해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SAP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작업의 80%를 쥴이 지원하도록 개선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된 쥴은 실제 업무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부정확하거나 누락된 송장, 중복되거나 거부된 결제 등 문제가 생겼을때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쓰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청구서 결제, 송장 처리, 원장 업데이트 등 주요 재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불일치나 오류를 신속히 해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유용하다.

알람 총괄은 “25개의 대형언어모델(LLM)을 AI 허브에 내재화시켰고 이를 고객들이 충분히 활용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들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알람 총괄은 “최근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선결조건”이라며 “유럽 고객사의 경우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장 물류에 도입해 관련 비용을 20~30% 절감했다”고 말했다.

현재 SAP는 국내 25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향후 고객군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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