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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 반대…"하마스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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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건물 일부가 파손돼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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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자 자격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임티르추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을 승인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청원을 전달했다.

UNRWA가 평화의 사명을 띤 인도적 지원 기관이 아니라 테러와 폭력을 지원하고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티르추는 "UNRWA와 하마스의 관계는 노벨평화상이 증진하려는 가치와 모순된다"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연계 의혹을 또다시 꺼내들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발생했을 때부터 UNRWA 일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UNRWA는 1948년 5월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건국 선포로 1차 중동전쟁이 벌어지며 고향을 잃은 팔레스타인인 70만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국면에서는 가자지구 주민의 유일한 생명줄이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 명단에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 UNRWA도 포함돼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PRIO)의 헨리크 우르달 소장도 논쟁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UNRWA의 수상에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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