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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코스피, 한은 금리 인하에 2600선 강세… '한강 효과' 예스24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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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코스피 코스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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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2%) 오른 2604.79를 나타냈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장중 2621.93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앞서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기준금리를 묶은 바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2020년 5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1350억원어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195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전환, 357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5만전자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반등하며 1.36%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등의 주가가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약세다. 전날 급등한 KT&G는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쏟아지며 9%대 급락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0.25% 떨어진 7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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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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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775.8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55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도 10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3위 종목인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가는 강세를, HLB, 리가켐바이오, 엔켐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도서 주문 폭주 기대감에 예스24가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밀리의서재도 19%대 급등세다. 이외 코스닥시장 상장 웹툰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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