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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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간 교차운행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날 국감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코레일과 SR 교차운행을 위해 차량 정비 방안 등이 검토가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정비 방안 등의 내용이 검토가 되면 (교차운행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경쟁 체제가 서로 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비교 경쟁체제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경쟁체제에 대한 편익을 건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감에서는 SR과 코레일의 중복 비용이 매년 406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거버넌스 분과위원회'의 '철도 복수 운영체제 구조평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의 경쟁체제로 인해 올해 상반기 SR의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38억원의 절반에 크게 못 미쳤다.
고속철도 운영은 2016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과 SRT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그러나 코레일과 SR의 중복비용 등에 대한 우려로 통합론은 지속해 제기돼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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