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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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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저녁엔 4인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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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 조전혁(왼쪽) 후보와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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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일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11일과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용지에는 ‘최보선’ ‘조전혁’ ‘정근식’ ‘윤호상’ 후보가 순서대로 찍혔고 정당명이나 기호는 용지에 명시되지 않는다.

최보선·정근식·윤호상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조전혁 후보는 본 투표일인 16일에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6시 10분 EBS에서 생중계되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후보 4명이 맞붙는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KBS가 주관한 대담회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만 초청됐고, 이에 반발한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초청 외 후보’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해직 교사 부당 채용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직을 상실하며 치러지게 됐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서울 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공교육의 품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바람에 아이들 학력이 떨어지고 교권은 추락했다”고 했다. 조 후보는 “튼튼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 위에 따뜻한 인성이 올라가고 또 그 위에 지혜로운 지식이 올라가는 것이 전인교육”이라며 “서울 교육이 이런 전인교육을 목표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조희연 교육감의 불법행위 때문에 560억 원이라는 교육청 자금이 이 선거에 투입된다”고 했다.

정근식 후보는 “서이초 사건을 보면서 교육의 근본적인 혁신과 안정적인 학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조희연 교육감 낙마 이후에 지난 10년간 쌓아온 공교육의 정상화에 관한 노력, 그 성과를 지켜내고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정 후보는 “과도한 경쟁 교육과 입시에 치중된 교육보다는 보다 창의적이고 자기 생각을 드러내면서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서울 교육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목표”라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일인 16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해 달라”고 했다. 사전투표를 위해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 지역 사전투표율은 0.91%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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