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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전남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매년 문학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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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서울=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5월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지역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축하 성명을 통해 "2016년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부커상과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에 이어 이번 영예로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한 작가께 한없는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출신의 세계적 지도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 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쾌거이자, 작가께서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은 조선시대 윤선도, 정철, 김인후 선생부터 김남주, 조정래, 이청준, 김영랑, 박화성, 한승원,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정신적 토양이 된 문학의 고장으로서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속에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웠다"며 "앞으로도 면면히 이어진 문학 정신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깊이를 더하도록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매년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는 전남 출신이다.

전남 장흥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문단의 대표 거장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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