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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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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학폭 의혹 자필 편지 심경 고백…“경찰 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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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10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자필로 작성한 편지 두 장을 공개하며 사과의 뜻과 입장 표명을 전했다.

안세하는 “저에 대해 전해져 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편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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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사진=안세하 sns


그는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법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것이 객관적 판단이라 생각했다. 그 뒤에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 절차를 우선으로 고려하며 조심스럽게 대응해 온 배경을 밝힌 것이다.

이어 안세하는 자신이 입장을 표명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계속되면서 떳떳한 아빠로,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 입으로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이다”라고 주장하며,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안세하는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학폭 의혹에 대한 대응에 대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한다. 억울함을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전하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옆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팬들과 주변의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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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가 별다른 설명 없이 자필로 작성한 편지 두 장을 공개하며 사과의 뜻과 입장 표명을 전했다.사진=안세하 sns


안세하의 학폭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에서 시작되었다. 지난달 9일,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파문이 일었다. 글쓴이 B 씨는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더해, B 씨는 “당시 담임 교사와 학생주임 교사도 이 같은 괴롭힘을 인지했고, 안세하와 그의 일진 무리를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안세하는 교사로부터 훈육을 받았다”라고 덧붙이며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했다.

해당 폭로 글이 올라온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안세하의 과거 행동을 둘러싼 의혹이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안세하가 직접 입장을 밝히며 논란에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그의 자필 편지는 대중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안세하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학폭 논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법적 판결에 따라 진위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은, 그의 연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학폭 의혹으로 인해 이미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안세하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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