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수상 직후 동나
‘추가 입고’ 대기줄 형성돼
‘추가 입고’ 대기줄 형성돼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 서점에 마련된 소설가 한강 특설 코너에 책이 동나 아무 것도 놓이지 않은 모습. [양세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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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 판매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서점가도 들썩이고 있다. 국내 한 대형 서점에서는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책이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문고에서는 전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해당 점포에서 보관 중이던 작가의 책이 모두 동이 났다.
해당 서점의 관계자는 “어제(10일) 밤 한강 작가의 책이 모두 떨어졌다”며 “현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책이 파주에서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 서점에서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양세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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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한강의 책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서점에 몰리면서 책이 추가 입고될 때까지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한강이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문학을 전공하는 20대 여학생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중학생 때 처음 접했을 때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먹고 사는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이렇게 수상하시는 모습을 보고 문학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큰 일을 할 수 있구나 느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시인을 꿈꾸는 60대 여성도 “한강 작가의 수상을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며 “소년이 온다를 다시 낭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 서점에 마련된 소설가 한강 특설 코너에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양세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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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 서점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새로 구비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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