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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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안 읽어도 출판사 주식은 산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튿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출판사 주가가 줄줄이 급등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28.00% 오른 5760원에, 삼성출판사는 20.34%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예스24가 전일 종가 대비 29.81% 오른 6380에 거래돼 상한가에 도달했고, 예림당은 21.94% 오른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노벨 문학상 특수를 누리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예림당은 최근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 이어 노벨상 테마주로도 분류되며 ‘더블 테마주’에 등극했다.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는 출판사가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로,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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