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운영 중인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금광에서 승강기 오작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지하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과 CBS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크리플 크릭 타운에 있는 '몰리 캐슬린 금광'(Mollie Kathleen Gold Mine)에서 지하 갱도로 내려가던 승강기가 지하 약 500피트(152m) 지점에서 기계적 문제로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지 보안관은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12명이 지하 1000피트(305m) 깊이의 광산 바닥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광산 내에 고립된 이들은 안전한 상태이며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국은 11명이 구조됐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승강기를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작업 중이며, 필요할 경우 밧줄을 이용해 구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구조 활동을 위해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 금광은 1800년대에 문을 열어 채굴이 이뤄지다 1960년대에 폐쇄된 이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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