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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설업 체감경기 전월 比 소폭 상승…"부동산 경기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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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아시아투데이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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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가 부동산 경기 개선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9월 CBSI는 부동산 경기 개선의 영향으로 8월보다 다소 회복됐다"며 "다만 여전히 체감 건설경기가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는 지난 8월 92.3에서 9월 100으로 상승하며 8월과 비슷한 체감경기를 보였다. 반면 중견기업은 같은 기간 60.6에서 64.5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91.8→83.8)은 하락한 반면 지방(62.9→77.0)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여전히 서울과 지방 간 큰 폭의 경기 체감 격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10월 전망지수는 9월보다 7.9p 오른 83.5로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10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83.5로 9월 종합실적지수보다 7.9p 높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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