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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명품 브랜드 피비 파일로(Phoebe Philo)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피비 파일로' 매장을 오픈한다.
피비 파일로는 끌로에,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명품업계에 여성복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 유명 패션 디자이너다.
2018년 10년 동안 활약했던 셀린느를 그만 두고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들며 패션계를 뒤흔들었다.
피비 파일로의 영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LVMH에서 피비 파일로에 소수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말 발표한 피비 파일로의 첫 번째 컬렉션은 하루만에 90% 이상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피비 파일로는 올해부터 글로벌 확장을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파트너로 확정했다.
이달 말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이세탄 신주쿠(도쿄), 팔러엑스(시드니) 등에서 순차적으로 피비 파일로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패션 사업에서 럭셔리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MZ세대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더로우(THE ROW)와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에르뎀(ERDEM)을 신규 론칭하는 등 글로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럭셔리 브랜드를 발빠르게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최근 명품업계에서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피비 파일로의 유통권까지 확보하면서 독보적인 럭셔리 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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