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개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6만전자’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9%(700원)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5만9300원에서 시작해 9시 10분께 5만9800원까지 올랐다.
전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충격 여파가 지속되면서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5만8900원)'로 내려앉았다. 해당 종가는 지난해 1월 5일(5만82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만원선을 내준 건 지난해 3월 16일(5만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원, 9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80조8700억원, 10조3047억원을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을 감안해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내렸다. 이밖에 NH투자증권(9만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1000원→8만2000원) 등이 일제히 내렸다. 향후 주가 향방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에 대한 엔비디아 승인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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