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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10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10일까지 일평균 9.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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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0월1~10일 수출입현황

조업일수 증가 더해 33.2% 증가

반도체 46%↑ 車 29%↑ 석유 2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월 들어서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이데일리

10월1~10일 수출입실적. (표=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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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0월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53억1000만달러(약 20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하루(4.5→5.5일, 토요일=0.5일)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영업일 생산·수출물량이 전년 수준만 유지해도 자연스레 증가율이 22.2%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수출 증가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를 배제한 하루(일)평균 수출액도 25억5000만달러에서 27억8000만달러로 9.0% 늘었다.

주요 품목 수출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30억7000만달러)이 45.5%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13억9000만달러)도 28.9% 늘었다. 철강제품(10억7000만달러·45.7%↑)과 선박(9억달러·265.0%↑)도 호조였다. 다만 석유제품(11억3000만달러·23.6%↓)과 무선통신기기(5억2000만달러·9.7%↓)는 조업일수 증가에도 수출이 둔화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끌어내렸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EU), 일본 등 거의 모든 주요국 수출액이 20~30%대 증가율을 보였다. 일평균으로 환산시 대부분 5%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174억8000만달러로 3.2% 늘었다. 반도체와 가스 수입이 늘고 원유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1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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