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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하반기 대작이 나오기 전까지 실적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192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중단한 사업인 세나테크놀로지를 제외하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 대비 괴리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카카오게임즈가 2021년 인수한 글로벌 이륜차용 통신기기 회사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신작 게임 부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양호한 자회사가 연결 제외되며 감익 효과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수익성이 저조한 카카오VX도 스크린 골프 장비, 골프장 예약 플랫폼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비주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 발할라 서바이벌, 패스 오브 액자일2(국내 출시)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가디스 오더(횡스크롤 액션RPG), 갓 세이브 버밍엄(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섹션 13(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등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당 예정작들은 매출 잠재력이 큰 라인업은 아니라 내년 하반기 신작부터 큰 폭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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